Aldo Maldini
알도 말디니
“버릇은 여전하구나”
✶ 35세
✶ 남성
✶ 189cm/96kg
✶ 7월3일
App.
위선/낙관/의심병/조롱
겉과 속. 겉으로 다정한 모습을 둘러낸 위선적 성향의 악인. 타인을 조롱함이 마치 본능처럼 자연스럽다. 불편한 진실을 숨긴 미소, 낙관적 태도는 무슨 일이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 보이지만 이는 단지 외적인 면일 뿐 그는 마피아 조직의 정점에 가까운 자리에 있는 인물이다. 아무리 부드럽고 친절하게 보이더라도, 그가 속한 세계에서 그의 본성은 벗어날 수 없으니 그의 권력과 위치를 고려하면, 그 다정함은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리라. 그것은 그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이며 그 다정함은 내면의 냉혹함만큼이나 깊은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자신이 만든 세계에서 누구보다 너그러웠으나, 그 속에서도 철저히 권력을 행사한다. 그는 결코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일순 그의 표면은 역시 장난스럽고 다정해 보인다. 스스로 정이 많은 사람이라 칭하며 농도 던지고, 실제로 아랫사람들에 많은 편의를 봐주는 편이니 사람의 방심을 불러일으키는 수준의 허허실실이리라. 허나 속으로는 그의 위치에서 요구되는 필연적인 의심이 항상 잔재하고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 의심이 도질 때마다 대체 몇 사람이 잘려나갔던가. 그 과정에서 쌍방의 신뢰는 중요하지 않으니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자신의 신뢰다. 배신자가 아니라면 그리 중요치 않을 문제긴하다. 행동력. 오쿨로의 자리에 오른 후, 그는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직접 나서서 해결하곤 했다. 단, 잔혹함은 그의 방식이 아니기에 인도적인 방식을 선호하는데-다만 그 인도적인 방식의 기준이 남다르다. 한 번에 보내준다던가, 굳이 고문하진 않는다던가 그정도의 인도적 처리.- 처리 과정은 늘 깔끔하다. 여전히 표면적인 모습에 집착해 그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마치 그것을 내키지 않는 척하며 교묘히 처리한다. 문란하다. 섹스에 관한 농담을 자주 하고, 그런 대화를 서슴지 않는다. 종종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고, 관련 없는 상황에서조차 그런 흐름의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데 능하다. 섹스에 빗댄 표현을 빈번하게 사용해 자기 뜻을 더욱 노골적으로 전달함에 특출나다. 일상 속에서 그는 종종 이탈리아인들에게 거슬리는 행동을 보여준다. 예컨대 커피에 물을 타거나 와인에 얼음을 넣는 등의 행동은 이탈리아인들에게 모욕적으로 느껴질 법한데, 그는 그러한 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즐기는 듯 보인다.
Profile.
'오쿨로' 카프라 언더보스 바랜 녹색의 머리칼, 마치 시간 속에서 빛을 잃어버린 듯한 색감을 띈다. 눈동자는 깊은 헤이즐넛 빛. 입가를 가로지르는 자잘한 흉터처럼, 상체에도 흉터가 자잘하게 흩어져 있다. 그 밖에 눈에 띄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왼손 약지.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잘려 나갔다. 한때 총기와 칼을 다루는 데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자였으나 이제는 쥐는 손이 바뀌며, 가끔 총알이 빗나가곤 한다. 부친을 간부 측 인사로 두었으며, 어떤 사건으로 섬 외부에서 따로 행동 중. 알도 말디니가 현재 오체아노에 머물고 있지만, 이런 사정을 생각한다면 꼭 섬에 묶여있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은 된다. 허나 그러지 않는다. 현 보스를 확고히 지지함에 있어서 그럴 필요가 없는 탓. 첨부 파일 허나 조직의 패배 이후 결심이 흔들리고 있다. 아니, 패배 이후보다는... '체사레'와 얽히며 조직에 대한 충심을 보이는 것에 있어 소홀해졌음이니, '어떤' 사건 이후 확실시 보여지고 있다. 딱히 숨기려 들지도 않는다. 그런 성정이기 때문에. *어떤사건 첨부 파일 일상은 규칙적이다. 새벽 3시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9시에 일어나는 루틴을 따른다.
etc.
러셀 메넨데즈(Russell Menéndez)
본명. 출신지:니카라과 공화국 어린 시절은 복잡했다. 친부가 조직의 간부였다는 사실은 분명했지만, 그는 어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모친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여러 위탁가정을 전전했고,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서야 친부와 재회하게 된다. 열다섯 살, 치기 어린 선택이었다. 친부를 찾아간 일은 그의 인생을 비틀어 놓은 결정적인 사건 중 하나였을 것이다. 다만 정작 그는 자신의 삶이 꼬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래부터 평범한 성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왜 그런지는 스스로도 따져 본 적이 없다. 철학적인 성향은 아니고, 깊은 사유를 즐기는 편도 아니다. 그냥 그렇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살아온 시간이 길어 의외로 상식은 갖추고 있다. 다만 그 상식은 ‘지식’에 가깝다. 그는 그 틀 안에서 범죄자들의 도덕성을 재단하고, 그 과정에서 일반인과 범죄자 사이를 오가는 자신의 위치를 인식한다. 물론, 그 사실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문제는 본성이다. 타고난 성정이 워낙 악질이라, 상식과는 별개로 사람을 긁어대는 언행이 몸에 배어 있다. 특별한 악의가 있어서도, 누군가를 괴롭히는 데서 즐거움을 느껴서도 아니다. 그저 그런 성격일 뿐이다. 그는 자신이 모순적인 틀 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만큼, 모순을 지닌 타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오히려 집요하게 파고들고, 캐묻고, 괴롭힌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괴팍함과 뒤틀린 내면을 타인에게 투영하며, 어떤 본능적인 만족을 느끼는 듯하다. 모순과 악의, 그리고 강한 자기애에 기반한 편파적인 판단들. 의형제였던 양자를 경쟁자로 규정하고 저지른 첫 살인 역시 그 연장선에 있었다. 그 살인은 생존을 위해 필요하지도 않았고, 필연적인 선택도 아니었다. 다만 그의 왜곡된 판단과 자기애가 불러온 결과였다. 이성적이라기보다는 기이한 성격에 가깝다. 그는 자신의 성격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자신의 행동이 일반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고치려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런 편파성과 기이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결국 그의 삶을 밀어붙이는 동력은 자기애와 왜곡된 판단이다. 연극성 성격 장애? 다정함은 연기일까, 아니면 본래의 성격일까. 어느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연극으로 점철되었다. 다정함이든 무엇이든 연기하지 않으면, 본래의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흐릿해질 정도다. 그는 자신이 가장 모순적이라 여겼던 범죄자, 그리고 자신을 비정상이라 인식하게 만든 존재—자신이 죽인 양자의 흔적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그 범죄자가 행하던 기도나 고해성사를 가끔 흉내 내기도 한다. 이는 단순한 모방을 넘어, 깊이 각인된 이미지에 가깝다. 물론 신앙은 아니다.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 이미지를 차용해 연기에 활용할 뿐이다. 그에게 연기는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자 모티브의 집합이면서, 동시에 본래의 자신을 무너뜨린 수단이기도 했다. 그의 이질적인 성격과 모순된 내면을 가장 잘 드러내는 상징적 행위다. 그는 배우처럼 살아가며,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티브를 끌어다 역할을 완성한다. 그러나 그 연기에는 뚜렷한 목적도, 이유도 없다.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의 모든 성격과 행동은 배우의 그것처럼 연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가 다정한 사람인 척하는 이유도 단순하다. 그게 가장 편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을 기만하고 있지만, 정작 그는 그것을 기만이라 여기지 않는다. 연기하는 삶이 자연스러워졌지만, 그 이질감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때로는 행동과 내면 사이의 괴리가 크게 벌어지기도 한다. 냉혹한 순간에도 연기를 멈추지 않으니, 예로 “너를 많이 아꼈는데... 슬프구나”라고 말하며-물론 말로만 뱉는건 쉽겠다. 허나 알도 말디니가 뱉어내는 문장은 누가보아도 안타까운 어조에 가깝다. 눈물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흘려주랴- 주저 없이 상대를 죽이는 행동에서 그 이질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의 연기는 타인에게 혼란과 공포를 남기고, 그 자신에게는 끝내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 자아를 남긴다. 결국, 그는 자신을 속이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 속임이 그의 본질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체사레 데 로시
복잡하고 모순적 관계.
서로를 혐오할 이유가 충분하지만, 단순히 적대적인 관계로 정의할 수 없는 관계. 표면적으로는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이. 알도 말디니. 거짓과 위선, 포장된 모순의 언어를 뱉는 캐릭터. 상황상 거짓을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체사레라는 캐릭터. 그 둘이기에 서로의 본질을 파악하기에 시간이 걸렸다. 물론 두 캐릭터 간 성향 충돌- 외골수 기질?-이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도 했음이다. 서로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 가벼운 오해를 안고, 그게 맞다고 단정짓는다. 그렇게 서로를 대함에 있어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알도 말디니 시점, 체사레가 궁극적으로 자신에게서 벗어나려 드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에게 길들여져 벗어나지 못한다, 생각.-그렇지 않으면 왜 자꾸 되돌아 오는지 의문이기에 그렇게 납득하기로 함. 사실 알도 나름대로의 단순한 정리.- 허나 상당히 복잡하다. 그것만이라고 하기엔 체사레를 볼때마다 많은 생각이 뒤엉키기 때문. 캐릭터부터 이미 단순함과 복잡함이 엉켜, 내면 상태가 혼란스러운 만큼 알도가 체사레에게 내리는 어떤 정의는 일관적인 면모만 보이진 않는 것. 예를 들어… 체사레를 귀찮게 여기긴 하지만, 귀찮게 굴도록 이끈게 알도 말디니다. 즉, 알면서도 이끄는 불편한 상황들도 많다. 체사레는 알도 말디니가 자신을 귀찮아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그게 맞을거고. 이를 포함한 다수의 정보가 오해를 기반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런 오해와 기정사실이 전부 '거짓'이지 않을까, 의심했던 순간은 체사레가 언더커버임이 드러난 이후부터 부각되기도 한다. 타임라인-과거 배신에 관해 알도가 행동대장으로써 조직을 이끌 때, 체사레는 그의 신뢰받는 부하였다. 허나 이후 알도를 배신하고 다른 조직으로 떠남에 가뜩이나 복잡한 사이의 골이 깊어졌을 것. 체사레만의 임무가 따로 있었으나, 그런걸 설명하고 떠날정도의 입장도, 관계도 아니라 '배신자'로써의 이름값만 한다. 조직에서 '배신자'가 나오면 그 대가를 치뤄야하는 법, 그 대가를 체사레를 대신하여 알도 스스로 약지를 잘라내는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도는 모종의 이유로 침묵 -말할 가치가 없기도 하고, 굳이 알려주고 싶지도 않다. 일부러 의문을 남기는 것- 하기 때문에, 체사레 입장에서는 의문이 남을 법하다. 또한, 자신을 거둔 다른 조직(거미)의 보스도 '배신의 대가'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그저 카프라의 언더보스가 값을 치뤘다는 말에, 그 대가에 대한 의문을 핑계삼아, 알도 말디니를 찾아가지만, 묻지 않는다. 서로 아무것도 묻지않고, 의미없다고 생각되는 대화를 하면서도 체사레는 이 의미없는 대화를 결국 즐기는 걸지도 모른다. 체사레는 '적대 조직'측 행동대장이 된 후로도 알도 말디니의 침실에 침입해 암살을 시도했으며,-알도의 입술과 복부의 수많은 상처들은 그때마다 생긴 듯 하다- 그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알도에 대해 확인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다. 암살을 하겠다고 당차게 들어서지만 체사레는 알도 말디니를 죽이지 못하고, 알도 말디니 또한 체사레를 위협하거나 죽이지 않는다. 마치 언제든지 서로를 죽일 수 있는 것 처럼. 죽음에 대해 이유를 붙이며 보류하기 바쁘다. 하지만, 이유는 여전히 알 수는 없다. 알도 말디니의 개인적 원한 관계? 본 신분. '러셀 메넨데즈' 라는 이름을 체사레에게 넌지시 알린 적이 있다. 이 정보만큼은 체사레만이 알던 때, 알도 말디니가 비밀리에 보호하던 양부모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살해한 자는 잡아들여 죽였지만, 누가 넘긴 정보인지 확실한 상황. 원인과 결과는 확실했다. 다만, 이걸 원한으로 치부해야하는지...이또한 여전히 판단을 보류한 상태. 솔직히, 그리 원망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양부모에게 큰 감정이 없었기 때문에... 허나 쉬이 넘어 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에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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